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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대 빚 청산 후 재혼 꿈꾸는 김구라 전부인 잊고 새 아내 찾아 나선 이유

지난 2015년 4월 김구라가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김구라는 방송에서 자신의 빚이 얼마인지 솔직한 고백을 했지요. 아내가 자신 몰래 진 빚이 17억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나서 김구라는 방송에서 자신의 빚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정확히 밝히기까지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저런 찌라시와 루머들이 만들어져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김구라는 최초 처남에게 카드를 주면서부터 꼬이기 시작한 가정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자신 몰래 돈을 빌리면서 이자가 눈덩어리처럼 불어나 17억이 만들어진 경위도 상세하게 알렸습니다. 또한 17억 이외에 아내가 처형의 보증을 서면서 집이 경매로 넘어간 일도 있는 그대로 알렸습니다. 이렇게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리게 된 김구라는 정말 일을 닥치는대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서는 죽어라 뛰어냐 했으니까요. 이러다 보니 공황장애가 찾아왔고 김구라는 약을 먹어가며 버텼습니다. 그렇게 이혼 뒤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후 김구라는 드디어 17억 빚을 청산했습니다.


동상이몽에서 김구라가 자신이 빚을 전부 갚은 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흥국은 알바 노예딸의 불쌍한 사연을 듣다 못해 김구라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 빚 다 갚았잖아. 네가 좀 도와줘"

여기서 김흥국의 말이 만약 사실이 아니었다면 김구라는 성격상 바로 그 자리에서 무슨 소리냐며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김구라는 재빨리 서장훈에게 화제를 돌렸습니다.

"애는 건물 세 채 있어요" 

역시 방송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당시 김구라의 화제 전환은 정말 탁월했습니다. 자신의 빚 얘기에서 서장훈의 건물 얘기로 순식간에 관심이 쏠렸으니까요. 아무튼 김흥국이 김구라의 최측근인 것을 감안하면 아마도 김구라는 빚을 모두 갚은 듯합니다.


김구라는 현재도 10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다작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렇게 2년을 죽어라 쉬지 않고 돈을 벌었으니 그 많은 빚을 청산한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김구라에게 서서히 여유가 생겼습니다. 드디어 솔로 탈출을 꿈꾸기 시작한 것입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서 본인이 직접 30대 여배우들을 타켓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현이가 대학만 가면 따로 나와 살 거라면서 말이지요. 그러면서 김구라는 자신과 교감이 있다면 사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곤 엄현경에게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86년생이라며 스스로 한발 빼는 모양세를 취하고 말았지요.

그런데 마침 해피투게더에 출연하고 있는 엄현경이 김구라 방송을 본 것입니다. 엄현경은 해투에서 김구라가 자신을 이성적으로 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자신을 김구라가 예쁘다고 말해서라고 합니다.


여기에 한술 더떠 엄현경은 김구라가 자신의 나이에 대해 아쉬워했다며 자신도 솔로이고 하니깐 관심이 있었다며 솔직히 밝혀 놀라움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이상형 찾기에서 엄현경은 이들 네 명중 아무도 고르지 않았습니다. 이건 너무 힘든 선택이라면서 말이죠. 

그로부터 몇달 뒤 라디오스타에서 김국진 강수지가 나온 특집이 방송이 되었습니다. 마치 자신도 강수지 같은 여자분을 만나 다시 연애를 해보고픈 남자처럼 말입니다. 이날 김구라는 방송에서 다시 한번 충격고백을 하게 됩니다. 여배우가 아닌 10대 그룹에 다니는 커리어우먼과 연애를 해보고 싶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김구라는 왜 갑자기 30대 여배우에서 10대 그룹 다니는 일반 여성으로 타켓을 급선회했을까요? 아마도 그 이유는 지난번 라스 발언 이후에 전혀 상관없는 여배우들이 몇명 언급되면서 미안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바로 넘치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사랑해'라는 말을 당연히 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공개연애를 하겠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전혀 고민하지 않고 무조건 공개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김구라가 전혀 망설임없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사귀는 여성이 있다면 끝가지 그 여성분을 책임지겠다는 발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김구라의 말을 듣고 있다보니 데이트에 대한 순수함이 많이 남아 있더군요.


특히 김구라는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남산 가서 자물쇠도 걸고 명동 가서 군밤도 먹고 보신각서 종 때릴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김구라는 동대문 가서 떡볶이 먹고 영등포 가서 맥주 먹고 남산 케이블카도 타고 유람선도 타고 월미도 가서 디스코 팡팡도 탈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 남자가 진정 사랑을 꿈꾸고 있구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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